폰에 정리해 둔 사진 앨범을 천천히 넘기며 올 한 해를 돌아봤다.
사진 속에는 가족과 함께한 여행의 순간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
"사진 찍자! 여기 배경 진짜 예쁘다"
"좋아. 다들 모여봐."
"타이머 맞췄어. 3, 2, 1"
웃고 있는 표정을 보니, 바쁜 일상 속에서도 소중한
추억을 많이 쌓아왔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따뜻해졌다.
여행이 항상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나 예상치 못한 교통 상황으로
계획대로 움직이지 못한 날도 있었고, 체력적으로 지쳐
아쉬움을 느낀 순간도 있었다. 생각보다 힘들어 짜증이
나는 순간도 분명 있었다.
그럼에도 서로를 보며 웃을 수 있었던 건, 함께였기 때문이다. 모두가 완벽하게 만족할 수 있는 여행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그 모든 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올해를 살아보며 배운 것이 있다.
가까운 사람들을 더 아끼고 배려하며 귀하게 여겨야
한다는 점이다. 함께하는 시간이 결코 당연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각자가 가진 개성을 있는 그대로 존중할 때, 관계가 더 편안해지고 깊어질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성장보다는 인간적으로 더 성숙한 사람이
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살아가고 싶다.

퐝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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