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떡 한 점의 위로
며칠 동안 몸이 무거웠다. 별다른 이유 없이 기운이 빠지고, 머리가 쪼개질 듯 아팠다. 팔과 등은 묵직했고, 엉덩이와 자궁은 밑으로 빠지는 듯했다. 평소엔 잘 아프지 않지만, 한 번 아프면 세게 오는 편이다. 그런 날에는 세상 모든 일이 멀게 느껴진다. 부엌에서 냄비가 끓는 소리도, 바…
따뜻한 무관심, Let Them
"아이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요. 아이가 하고 싶은 걸 하도록 내버려두세요!”(Kids are not supposed to be what we want. Let them do what they want!") 지난 여름방학, 아이의 수영 강습에서 그리스인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nobody
우연히 알고리즘에 뜬 위러브의 한 영상을 보게 되었다. 그 동안 더 높은 곳으로, 더 유명한 곳으로 가려고 했던 자신을 보며 그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영상을 보다보니 맨 위에 떠 있는 한 댓글을 읽게 되었다.somebody, 무언가가 되려고 했던 자신의 교만함과 헛됨을 보고 이…
협주곡의 밤
2025년 10월 28일 화요일포항시립교향악단 연주회를 다녀왔다. <협주곡의 밤>이란 제목에 걸맞게 다섯 명의 연주자가 다섯 개의 악기 연주를 뽐냈다. 마림바의 몽환적이면서도 힘있는 연주로 시작해 다채로운 표정의 바이올린, 화려한 플루트, 무게감있는 첼로, 깨끗한 피아노가 뒤…
왜 비가 계속...
지난 추석부터 비가 계속 오는데, 갑자기 가을을 건너뛰고 겨울이 오는 것 같네요 ㅠㅠ 이 계절이 지나가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이상한 날씨, 아픈 지구
황당... 아직 가을 단풍이?
언제쯤 붉그스름한 가을 단풍을 만날 수 있을까요... 아쉽고 안타까운. 가을이 성큼 다가왔지만, 아직 그리움 속에 붉고 노란 단풍은 멀게만 느껴진다. 마음 한켠이 아련해지고, 자연의 변화를 기다리는 시간이 참 애틋하게 다가오는... 계절의 색이 점점 물들어가는 그 찬란한 순간을 맞이…
그간의 이야기들
약 두 달 전 마지막으로 아르바이트를 끝내며 마지막으로 글을 쓰고, 또 다른 것들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며 두 달만에 글 쓰기 창 앞에 앉았다.두 달 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던가 돌아보자면 크게 네 가지 정도의 사건들이 있었다. 우선 피아노, 정말 배우고 싶던 피아노를 배웠다. 사실은 방학…
호기심, 로비톡톡
AI는 예술가가 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대구 수성아트피아의 관객들을 만나고 왔어요 ^^ 즐겁고 멋진 소통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생겼어
직장인들에게 월요병이 있다면 학생들에게는 14주차병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12주차까지만 해도 할만하다 싶더니 13주차에 들어서자마자 고꾸라졌다. 너무 힘들었다. 3주만 있으면 종강인데 이 직전이 이렇게나 힘들다니.종강 전까지 집에 갈 필요가 없었지만 내 상태가 안좋아 가기로 했다. …
눈부시게 빛나는 연휴를 보내며
긴 연휴가 지났다. 몇 년 전부터 수많은 직장인이 손꼽아 기다렸다는 2025년 추석 연휴였다. 개천절인 10월 3일 금요일을 시작으로 10월 10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열흘 가까이 내리 쉬는 꿈의 연휴에, 나 역시 유급 휴일을 조금은 즐기는 반쪽짜리 직장인일 줄은 미처 몰랐다. 모처럼 …
구글과 함께한 경주 APEC 세션
재밌었어요! 유익함도 최고!
평안한 주말 영원히 계속 되었으면 ^^
햇살이 부드럽게 스며드는 오후, 시간의 흐름이 잠시 느려진 듯하다. 커피 한 잔의 따뜻함이 손끝을 감싸고,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 든다. 이런 평안함이 정말 오랜만이라 낯설기도 하다. 내일부터 세상은 다시 분주하게 움직이겠지만, 지금만큼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
🌕 가족과 음악, 그리고 다시 만난 오아시스
가족과 음악, 그리고 다시 만난 오아시스- 추석에 되새겨보는 갤러거 형제의 이야기 - 어느덧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찾아왔다. 이번 연휴는 제헌절, 추석, 한글날이 이어지며 그야말로 ‘황금연휴’가 되어버렸다.길어진 연휴만큼, 멀리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다시 모여 따뜻한 밥상을 함께…
엄마표 썸머캠프 생존일지 <엄마는 혼수상태>
#26 프라하 육아일기엄마표 썸머캠프 생존일지 <엄마는 혼수상태> “엄마 2층에서 자고있을 거야….큰 일 아니면, 엄마 좀 쉬게해주라…” 2층으로 올라와 방문을 닫았다. 문을 잠궜다. 머릿속의 신경이 툭 떨어져 나가고 비로소 숨이 쉬어지는 것 같았다. 방학 5주차였다. …
드디어 주말!
평안한 주말이 왔다, 기다리던. 주말 아침의 모닝커피 한 잔으로 시작한다. AI가 따라올 수 없는 이 감성과 느낌, 마음이란 무엇인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빅데이, APEC 그리고
한미관세협상도 경주 APEC에서 타결되고, 한국시리즈에서 이글스가 이겼네요?! 엄청난 하루...
흠
룸메 때문에 진짜 짜증난다뭔가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나도 분명 룸메한테 피해?를 끼치는게 있겠지만 어휴 여튼 짜증난다사람때문에 짜증내면 그 사람보다 내가 더 힘든게 뻔한데 왜자꾸 짜증이 나는걸까.. 그리고 유상이도 마찬가지다. 나에게 도움이?되는 관계인지 매일 생각하게 된다.유상이가 …
어제일기 - 귀여운 스티커를 받았다 🐦
[하루 이틀 지나서 적는 일기] 2025 10.17 (금) 민지님께 귀여운 뱁새 스티커를 받았다♡ 오목눈이인가? 아무튼 귀엽다 다이어리 지붕과 각이 맞아서 바로 붙였다.대왕 오목눈이가 되었다.정말 귀엽다 ps) " 예소드 - 딸기 얼그레이 밀크티 " 한입 주셨는데 진짜 맛있었다 [오늘 …
surrender
원치 않는 결과에 낙담함으로 시작했던 오늘 하루. 그러나 그 낙담으로 인해 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surrender의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하다.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음을 느낀다. so glad!
Day 1, 첫 날의 설레임
기쁨, 설레임, 놀라움이 가득한 하루, AI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