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소피> 여름
일 년 열두 달 중 가장 짧지만 가장 빛나는 계절, 여름.단 두 달간의 햇살 가득한 시간 동안 학교는 문을 닫고, 아이들과 어른 모두 일상의 틀을 벗어난다.이 두 달은 자유의 계절, 일년 중 가장 귀중한 시간이다.이 아름다운 여름, 사람들은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햇볕 위에 몸을 눕히고…
그리스에서 보낸 한여름
그리스에서 맞이한 첫 여름은 청량했다. 뜨거운 태양과 건조한 공기,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투명에 가까운 바다와 시원하게 부서지는 파도. 여름이 아름다운 계절이라 느낀 건 처음이다. 바다는 여름에 잠시 보는 게 전부였는데, 배 위에서 한가로이 커피와 음악을 즐기고 친구와 연인, 가족과…
육아휴직 기간이 생각보다 길지 않은 이유
의 613클럽육아(6)도 일(1)도 삶(3)도 다 잘해내고 싶은 육아인의 이야기를 주1회 들려드릴게요.구독하기안녕하세요. 애비로드입니다. 육아를 하면서 충분한 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까요? 그 고민에서 ‘육아인의 시간 재테크‘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그 세 번째 레터, 전환시간에…
해외에서 엄마의 삶, 무덤을 박차고 나가다
#24 프라하 육아일기해외에서 엄마의 삶 <무덤을 박차고 나가다> 몹시 아팠다. 아파서 울기도 했는데, 어쩜 어디 기댈 곳 하나 없을까 싶어서 아이들을 픽업하는 길목에서 울컥울컥 눈물이 올라왔다. 엄마의 삶은 어디서나 멈춰짐이 없어야하지만, 아픈 동안 아이들은 내리 …
시간 - 너 참 상대적이구나 !
2025년 5월 13일 화요일 늘 같은 수업 시간, 늘 같은 알바 시간, 어째 한 학기 간 더 바쁘면 바빴지, 더 여유로울 기회 없이 지내고 있다.그런데 어째서인지 가끔 한 번씩은 같은 일정 속에서도 시간이 다르게 다가오는 날들이 있다. 오늘이 그랬다.평소와 같이 어제 새벽까지 회의를 …
우울이라는 감기
어제부터 또 우울한 감정에 사로잡혔다.너무 우울하다. 특히 수업 내 조 편성이 바뀌면서 더 심해졌다.우울증이라는 감정은 역시 슬픔이랑 다르다.공허한 침묵과 같고, 짙은 감기와도 비슷하다.나는 이 감기를 걸리는 게 큰 변화가 있을 때 걸리는 것 같다.Oh, Depression; my ol…
즉흥
즉흥적으로 놀러왔다.그래서 더 즐거운 하루다!멋진 풍경, 맛있는 음식, 좋은 친구 !!즐겁다 그런데 감기 기운이 있어서 100% 즐기지 못했다
신바람 이박사 – 테크노 뽕짝, 경계를 허문 음악 실험의 역사
신바람 이박사 – 테크노 뽕짝, 경계를 허문 음악 실험의 역사 - 잊고 있던 이름, 다시 만나다 어느 정도 음악에 관심이 있거나, 고속도로 휴게소나 집안 어르신을 통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뽕짝’.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그 음악을 잊고 지내던 우리 앞에, 최근 유튜브 알고리즘이 낯익…
Walk with Me
요즘 계속 빠져서 듣고 있는 노래다. 음악의 제목을 보면서 음악의 선율과 그 제목이 얼마나 연상되는지 상상해보는 작업이 너무나 재미있다. 앞으로도 계속 이 작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학기 중에 바쁘게 사는 마당에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여름의 트로피
가을의 문이 슬며시 열린다는 2025년 8월 7일이 지나고 얼마 후 퇴근길이었다. "아, 이제 좀 살 것 같다. 바람이 꽤 시원해졌네요."라는 내 말에 동료는 "하지만 아직 29도가 족히 넘어요. 그렇잖아도 많은 사람들이 날씨가 시원해졌다고 말하지만 사실 아직은 30도를 오가는 더위거든…
우울증이라는 감기
나는 오늘도 힘겹게 지낸다.지나가는 차보고 날 데려가라고 머리에 있는 목소리가 빌고,, 숨 쉴 때마다 가슴이 벅차다.하지만 난 겁쟁이고 하나님과 한 약속이 있기에 삶을 마감 지을 수 없다아니, 못한다.약도 효력이 없고 나는 이 감기 속으로 점점 더 빠져든다.I have to perser…
불안의 서
허울만 좋은 명함을 호기롭게 내팽개치고 백수가 된 스물여섯. 평일 낮 한적한 수영장에서 레인에 가느다랗게 매달려 둥둥 떠 있던 내가 종종 떠오른다. 익사로 오해받는 게 귀찮아 가끔 배를 뒤집어 수영장 천장을 관망했다. 빈 껍데기 육신과 텅 빈 동공으로 보내는 생체신호였다. 그때나 …
수료
오늘은 유상이 수료를 다녀왔다!!! 근데 사람으로(유상이) 인해 기분이 바닥인게 확 좋아지는게 신기했다.피곤했는데도 전혀 기분이 나쁘지 않고 행복만 했다!유상이랑 헤어지고 나서도 크게 불안하거나 혼자 남겨질까봐 전전긍긍한 시간은 (아직은) 없는거같다.계속해서 그런 마음이 안들면 좋겠다(…
창피
오늘 상이실 시간에 금토일 여행 가는 걸 생각하다가교수님께서 나한테 질문을 하셨는데 내용이 뭔지를 몰라서 동문서답을 해버렸다… 물론 내가 다른 생각을 하다가 제대로 된 답을 하지 못한 거니전적으로 내 잘못이 맞지만, 창피한 건 어쩔 수 없었다.그런데 그런 나의 실수에 과하게 웃은 사람들…
Holy and Free
오늘은 교회 가는 일요일.친구가 구역 수료식을 하게 되어서 나랑 따로 앉았다. 불안할 것 같았지만 오히려 나는 하나님에게 집중을 할 수가 있어서 좋았다.오늘은 남을 섬겨서 사랑을 보여주는 설교를 들으면서 내 동아리원을 섬겨야겠다고 결심을 했다.Love wins over all.
학폭의 흔적은 무섭다
지금 다큐를 보고 있다.학폭과 관련된 다큐를 보면서 제 상처들을 보게 되었다. 역시 나는 외롭다.친구들은 많으나 내 내면을 진솔하게 밝힐 힘이 없다.약 덕분에 이 글을 쓰면서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있는데 이런 생각들이 여전히 대학 시절 까지도 온다. 역시 학폭의 흔적은 무섭다.외국 초등…
10 괴로움 = 1 덕질
좋은 마감메이트가 여러 명 생긴 이후, 되도록 거르는 일 없이 격주로 발행되는 뉴스레터에 글을 싣고 있다. 매번 공개일기를 쓰는 기분이라 누군가 내 글을 선택하여 보기는 할지, 만약 읽었다면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독자를 위한 글쓰기를 하고 있지는 않다. 포포포는 …
NEO OB CONCERT !
방금 네오 오비 공연 1공을 마쳤다! 실기수로 한 곡만 참여 했지만 너무 재미있었고, 그 동안 준비한 모든 이들의 노래들을 들을 수 있어 귀와 눈이 즐거웠다 :-) 모두가 내 드럼을 칭찬해줘서 행벅해따 푸히히~! 공연을 준비하며 네오와 더 친해져서 좋았고, 내일 2공까지 잘 마무리 하기…
[프랑스의 소피]지중해의 등대와 어머니
뜨거운 태양이 온몸을 따갑게 내리쬐는 계절, 다시 한번의 여름이 스페인의 마요르카 섬에 찾아왔다.이 바람 부는 섬에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수많은 전설들이 바다와 함께 숨 쉬고 있다.반은 인간, 반은 바다의 신비를 품은 인어 이야기부터, 옛 해적들이 숨겨 놓았다는 보물들, 그리고 거…
5.13
오늘은 뭔지모를 감정이 많았다. 뭔가 내 스스로가 한심하다가도 친구를 만나면 즐거웠고, 또 혼자가 되면 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