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피아노 연주자를 쐈다
2025년 11월 8일 토요일인디플러스에서 일주일간 음악영화 기획전을 한다. 그 일환으로 상영된 <그들은 피아노 연주자를 쐈다>를 봤다. 재즈 피아니스트 이야기라니, 거기다가 애니메이션이라니 아주아주 큰 기대를 하고 극장에 갔다. 시작부터 쿵쿵 울리는 음악 소리에 '역시 보러…
나의 아마릴리스!
해마다 늦가을이면 베란다에 찾아와 주는 아마릴리스! 물만 주는 집에 고맙게도 꽃을 피워 자기 존재를 확인시켜 주는 당당함! 내일은 다이소에 식물 영양제를 사서 꽃의 기운을 돋아 주어야지. 지금 두 송이 피었는데 아직 두 송이를 더 피우고 지겠지. 네 송이를 대칭으로 피우고는 아…
행복한 사람
행복 나태주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영일대 해수욕장을 걷는데, 해상누각에서서예인협회 깃발전을 전시하고 있는게 보였다.거기서 나태주 시인의 시가 마음에 와닿았다. "아....난 행복한 사…
무기력 피곤
모든것이 귀찮다.우울증인가
프랑켄슈타인
2025년 11월 7일 금요일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을 읽었다. 이번에 두 번째로 읽었는데 처음 읽었을 때와 느낌이 사뭇 다르다. 그땐 몰랐는데 첫 번째로 읽을 땐 홍보용 서평이나 한줄평에 근거해서 책을 읽었던게 아닐까 싶다. '여성이 쓴 첫 공포소설이자 SF소설.' 여기…
건강 검진
아들이 새로 이직한 회사에서 본인과 부모님도 건강 검진을 해준다고 신청하라고 한다. 나는 벌써 검진을 했고 결과도 받았기에 남편만 신청하기로 했다. 다 서울에 있는 대형 병원들이라 날짜를 예약하여 올라가야 한다. 6곳 중에 1곳을 선정하고 신청해야 한다. 12월 안으로 검사를 완…
행복한 수업
드디어 중국어 수업 시간이 돌아왔다.즐겁게 수업하다 보니 금방 지나가 버렸다.항상 마치고 나면 섭섭하고 또 다음 시간이 기다려진다.선생님도 회원분들도 다 좋으신 분들이라함께 하는 것만도 너무 즐겁다그리고 많은 에너지도 충전해서 오니정말 행복한 시간이다
희망
25.11.5.수요일별찌 인문교실에서 특강으로 예술 심리 치료 수업을 했다.주어진 도형에 3가지 색깔로 색칠을 하고 그려진 그림에서 느껴지는 것을 표현도 하였다.색칠을 하고 나니 처음에는 예뻐보였는데 자꾸만 들여다 보니 긴 터널이 이어져 있고 가는길에 희망과 따뜻함도 느껴지지만끝이 보이…
피자 한조각의 행복
25.11.4.화요일집에 갑자기 사람들이 오게 됬다.준비한게 없어 무얼 드릴까 하다 딸아이에게 피자를 주문해 달라고 하였다.따끈따끈 한 피자가 시간에 맞춰 배달되었다.간단한 다과와 피자 햔 조각을 먹으며 모두 행복해 했다.피자 먹은지도 오래라 너무 맛있다고 하면서웃고 얘기하며 함께 즐…
AI를 통해 찾은 방향
[AI와 마음]이라는 수업을 들으면서 AI에 대해 이전보다 훨씬 깊이 생각하게 됐다. AI를 기술이라고만 생각했는데,한 존재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지난 수업 이후, '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나만의 답을 찾고 싶어졌다. 예전에 모임에서 만났던 두 분의 얼굴이 문득 떠올랐…
익숙함에서 벗어나기
처음 어떤 일을 시작할 때는 늘 설렘이 있었다.그때의 나를 떠올리면, 모든 게 낯설고 서툴렀지만 두렵지 않았다.오히려 설렘이 나를 움직이게 했다.시간이 지나면서 그 설렘은 조금씩 사라지고,익숙함이 대신 자리를 잡았다.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비슷한 일을 반복하고,늘 마주치던 사람들과 …
미술치료 ㅡ 만다라
오늘 기다리던 수요일 저녁에 'AI와 마음' 수업이 있었다. 이한진 교수님께서 지난 시간 내용을 친절하게 복습해 주시고 AI와 함께할 미래 사회에 인간다움은 남아 있을까? 과연 인간만이 가지는 특성, 즉 AI보다 인간이 더 뛰어난 점은 무엇일까? 공감 능력과 창의성, 직관,…
AI시대의 인간다움이란?
[AI와 마음] 수업 3번째 시간이었다.주제는 ‘AI 시대의 인간다움’이었다.심리학 관점에서 AI 상담의 한계와 문제점에 대해 배웠다. 청소년들이 AI 상담사의 말을 전적으로 믿고, 그 결과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무거웠다. ‘언어 모델을 …
힘든 수요일...
감사했지만 혼란의 하루, 잘 버티다..
AI수업
오늘도 행복한 AI수업 화이팅
그림책 3급 실기시험
25.11.04. 화 어제에 이어 그림책 3급 실기시험!!PPT도 준비하고 책도 3권이나 준비.연습도 많이 했다.근데.. 근데.. 시험칠때 왜이리 떠는걸까.. 실력 발휘 못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합격!! 이제 해방이다~~๑>ᴗ< ๑
그림책 3급 필기시험
25.11.03. 월 드디어 그림책 3급 필기시험~나름 2일동안 밤새가며 준비해서 잘하리라 생각했던 나..근데 재시험 쳐야한단다 ㅠㅠ집에가서 제대로 다시 작성해서 어렵사리 합격!! 슬프고도 기쁘다
빌런 플레이 리스트를 전투복 삼아
셀프 감금. 단출한 일상에 익숙해졌다. 제한된 시간을 인질 삼아 스스로 감금하고 통제하는 삶에 가깝다. 모니터에 얼굴을 박고 공기 중에 떠다니는 와이파이를 붙잡은 채 나를 코너로 밀어 넣는다. 시간은 만들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다. 할 일의 목록을 지워내는 것보다 깜빡이 없이 밀고 들어…
자몽살구클럽
2025년 11월 5일 수요일한로로 작가의 <자몽살구클럽>을 읽었다. 스토리나 개연성, 캐릭터 설정 등이 많이 허술한 작품이기는 하지만 여기서 그런 평가는 무용하다. 그렇다고해서 생각해 볼 주제가 없는건 아니다. 상큼한 이름과는 달리 자몽살구클럽은 자살클럽이다. 함께 죽는 클…
우물쭈물하다가는 후회합니다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 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은 오역)"어느 곳을 향해서 배를 저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는 어떤 바람도 순풍이 아니다." (몽테뉴의 명언, 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건 진짜일까?) 이 두 문장이 나를 사정없이 두들겨 팰 때면, 나는 소…